" 얼떨결에 울금종자를 심었어요.
울금이 뭔지도 모르면서
4월쯤 OO마트에서 울금종자라는 것을 남편이 하나 사가지고 왔어요.
마침 비어있는 담벼락 아래에다 심었지요.
여름 내내
이국적이 커다란 이파리를 뽐내며 안구를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사진을 찍어 놓지는 못했지만,
하얗고 커다란 예쁜 꽃도 피었었지요.
11월~12월로 계절이 바뀌며
슬금슬금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울금이라는 열매가 정말 열렸을까?
수확시기는 딱 11월에서 12월이라고 하는데,
어떤 열매가 열렸을까?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해야겠다는
걱정과 함께 궁금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울금이라는 것을 수확하게 되었어요,
수확이라는 것은 참으로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입니다.
뿌리에 걸려있는 울금은 꼭 생강처럼 생겼어요.
그런데,
수확이라는 것을 하고 나니 어떻게 관리해서 보관해야 하는지 ,
그리고, 성능과 효능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서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강황과 울금은 같은 거라고 하는데 다른 점과 먹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https://www.jindoulgeum.co.kr/
1. 울금의 관리 및 보관 방법
세척과 건조
울금을 수확한 후에는 먼저 흙을 잘 씻어내고,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하거나, 저온(40~50℃)에서 건조기를 이용해 말리세요.
완전히 건조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관
건조 후 밀폐 용기에 넣어 습기를 차단하여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세요.
냉장 보관도 가능하지만, 사용 빈도가 낮다면 건조한 상태로 오래 보관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2. 울금의 성분과 효능
울금의 주요 성분은 **커큐민(Curcumin)**이며,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효능
소화 촉진: 위장 기능을 돕고 소화불량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항염증 작용: 관절염이나 염증성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간 건강 증진: 간 해독 및 기능 회복을 돕습니다.
항산화 효과: 피부 건강 개선 및 노화 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면역력 강화: 감기 예방 및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3. 강황과 울금의 차이
울금과 강황은 같은 식물군에서 유래했지만, 사용 부위와 기능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울금:
울금은 Curcuma zedoaria 식물에서 얻어지며, 쓴맛이 강하고 약재로 주로 사용됩니다.
뿌리줄기를 가공하여 쓰며, 생약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황:
강황은 Curcuma longa에서 얻어지며, 요리나 건강보조식품에 사용됩니다.
커큐민 함량이 높아 색상이 짙고, 카레나 음료 등에 널리 활용됩니다.
4. 울금 섭취 방법
울금은 쓴맛이 강하므로 다른 재료와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차로 즐기기:
말린 울금을 얇게 썬 후,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마시면 간편합니다.
꿀을 첨가하면 쓴맛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가루로 활용하기:
말린 울금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음식에 첨가하세요.
스무디, 요구르트, 따뜻한 우유에 넣으면 건강한 음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요리에 활용:
수프, 볶음요리, 카레에 첨가하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건강 보조제 만들기:
울금 가루를 꿀과 섞어 작은 알약처럼 만들어 두고, 하루 1~2알씩 섭취하세요.
" 울금을 씻어서 건조하여 보관해야 하는 거군요.
이번 주말에는 우선 그 작업부터 해야겠습니다. "
우선은 울금을 잘게 썰어서 끓여서 먹어 보았습니다.
생강처럼 쓰고 특유한 향신료와 같은 맛이 나네요.
익숙지 않은 맛이어서 먹기는 좀 불편 하지만,
꿀을 넣어서 먹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게 썰어서 밥을 지을 때 넣어 보았어요.
이 또한 먹기에 익숙지 않지만,
노란 색상이 이쁘긴 하네요.
건조하여 갈아서 밥에 넣으면 훨씬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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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점이 너무 많은 귀한 재료입니다.
귀하게 관리해서 일 년 내내 잘 활용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정원수에서부터 열매까지 수확하는 재미를 한번 더 가져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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