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에 소풍날을 떠올려 보면
맛있는 음식, 그리고 좋은 친구들이 떠오른다.
전날 사놓은 병사이다를 품에 안고 밤잠을 못 이루었던 기억.
너무 기대가 되고 좋아서 꿈에서부터 소풍을 떠났던 추억이 있다.
3박 4일간의 우리 찐친 4인방의
해외 첫 여행이 바로 그런 기대와 흥분을 오랜만에 가져다준 것 같다.
참고로,
3박5일간의 일정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귀국하자마자 부랴부랴 기록한 내용이 내가 블로그라는 것을 쓰게 되는 첫 번째의 계기가 되었다.
에어비앤비 숙소예약에서부터 항공권구입, 스케줄 짜기, 옥토퍼스카드 , 트래블카드, 등등..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해외 자유여행이란 과연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이라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우리들이 함께라면 그 불안감 조차도 추억으로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컸었다고 해야 할까?
25일 목요일 밤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오후 5시에는 매장을 나서야 했기 때문에
오늘의 업무 일정을 부지런히 소화해내어야만 했다.
출발 시간 즈음~연욱이한테서 전화가 온다
멀미로 버스 타는 걸 어려워하는 나를 위해 광명역으로 픽업 오겠다는 내용이다.
고마운 배려로 더욱 즐거운 여행이 시작될 수 있었다.
공항에서 우리 4인방이 합체된 순간부터 두근두근!!!! 드디어 여행 시작!!
공항으로 향하는 순간부터 여행 시작이라고 했는데,
우리의 길지 않지만 짧지도 않은 우리의 첫 해외여행이 시작되었다.`ㅎㅎ
(10만 원대 저렴한 항공권이 많이 있으니, 홍콩으로 으 여행계획은 해볼 만하다)
새벽 1시 홍콩 공항 도착
밤 비행기를 탔기 때문에 새벽 1시에서야 홍콩 공항에 드디어 도착하였다.
아뿔싸~!! 우리의 예상과 빗나간 우당탕탕 홍콩여행의 시작이라고나 할까.
우리의 리더 연욱 님의 계획에는
우버앱으로 택시를 호출하여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하는 계산이었는데,
하필이면 우리한테 나눠준 유심은 문제가 없었는데,
제일 중요한 핸드폰의 소유주인 연욱이 유심만 불량이어서
우버 택시 호출이 불가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어플은 한국에어 설치 되어있었어야 이용이 가능하다.)
이때부터 우리의 우왕좌왕 택시 승강장 찾아가기 미션으로 플랜이 넘어가게 되었다.
보통어보 다는 광둥어를 많이 사용하는 홍콩 에서의 소통이 쉽지 않았고,
날씨 또한, 우리의 예상을 많이 빗나갔다.
홍콩의 겨울도 많이 춥다. 한국에서 가지고 간 여름옷 (예쁜 옷)들은 빛도 못 보고
3박 4일 내내 캐리어에서 잠잘 수밖에 없었고, 오히려 따뜻한 옷을 사서 입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
(겨울 홍콩여행은 여벌의 따뜻한 옷과 1인용 전기요를 지참해야 한다는 사실)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영화나 사진으로만 접했던
홍콩의 숙소 출입문.
그 앞에서 모두 얼음이 되었던 순간이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새어 나온다.
현관 비밀번호는 받아서 가지고 있는데,
누를 데가 없었던 첫 번째 출입문 때문에 어리벙벙 ~~ 했었던 순간^^
드디어 안으로 들어가니,
작지만 침대 4개, 화장실 2개 가 있는 아담하고 깨끗한 숙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4명이 함께 생활하기에는 불편했을 공간이지만,
3박 4일을 우리 모두가 함께 자고, 씻고, 생활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할 수 있는 보금자리였다는 게 더 중요했다.
또 하나의 에피소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홍콩 날씨 덕분에 (밖에서 덜덜 떨며 들어왔다.)
우리의 명숙이가 거실, 그리고 방마다 후다닥 돌아다니며 히터를 틀고 다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에어컨이었다는~~
덕분에 우리는 더 추워진 기온과 싸우며 첫날밤을 보냈다는 이야기~훗!!
(나중에 알았지만, 평상시 기온이 높은 홍콩은 난방 장치가 별도로 없고,
옷을 많이 입는다고 한다.)
드디어 여행 첫째 날!!
눈도 뜨기 전부터 뚱땅 뚱땅 두드리고, 시끌벅적한 밖의 소리,
커튼을 멎어 보니, 바로 앞 건물이 공사 중이었고,
숙소가 큰길 가다 보니까 벌써부터 사람들이 바쁜 일상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었다.
오늘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편의점에서 옥토퍼스 카드 구입 및 충전하는 일.
옥토퍼스 카드는 식당, 편의점. 웬만한 교통 시설 이용할 때 사용이 용이하여
꼭 만들어야 하는 카드라고 한다.
(최종 사용 후 지하철역에서 반납할 수 있다.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하면 남아있는 충전금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사용tip♡)
그 외에 또 하나의 카드는 트레블카드라고, 현금 출금과 현금 체크카드 기능이 있어서 원하는 시점에 외화로 충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우리의 리더 연욱 님이 모두 사전 준비해 왔기 때문에 알게 된 사실.
나중에 또 기록하겠지만,
중요 순간에 한솔이의 실시간 도움으로 현금 인출도 가능하게 해 주었다.
드디어 첫 아침 식사 시간.
계획에는 가고자 하는 식당이 있었지만,
눈에 띄는 현지 식당에 들어가자고 의견 일치~
현지 언어가 자신 없을 때는 그림이 있는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주문하면 그리 소통이 어렵지 않은 것 같다.
(현지식 아침식사와 밀크티도 주문해서 먹어본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낯선 맛 들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밀크티와 커피도 맛이 진하고 강하다.
하지만, 자주 마시면 중독될 것 같은 맛?^^
체험 학습!! 훗!!
다음여정은 , "중경삼림"의 배경으로 유명한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다음 여정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이동하기 전에 날씨가 춥기도 하지만, 유니클로에서 우리들의 커플티를 구매했다.
커플인 듯, 아닌 듯~~^^ 이 옷은 내일 함께 입기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홍콩섬 평지와 태평산 사이의 중간 지대인 미드레벨 거주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1993년 만들어졌다고 한다.
총길이가 800m로 가장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하고,
홍콩 영화 "중경삼림"에서 왕페이가 양조이의 집을 훔쳐보는 장면이 유명하다고도 한다
.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우리 4 총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내가 가장 좋아한다.
배경으로는 그렇다 한 그림은 안 나오는데,
이미지상으로는 가장 홍콩스러운 사진이라는 생각이 든다.
찐 친구들의 홍콩 여행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그려지는 풍경이랄까..
순전히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아싸~~!! 점심시간~
우리의 오늘 점심 메뉴는 백종원이 와서 먹어서 유명해졌다는
신흥유엔의 토마토라면~^
구글앱을 켜고 방향을 찾아서 잘 쫓아갔지만,
워낙에 큰 길가에 있는 점포가 아니라서 그런지 잘 찾아지지가 않았다.
결국 현지인에 도움을 받아서 드디어 도착!!
(여기의 홍콩인들은 참 친절하다~성의껏 도와주려고 애쓰고,
심지어 ""건워라이 이치 취"~~"~~ 따라오라며 직접 안내해 주기도 한다.
우리는 세 번의 이런 배려를 받았던 거 같다.^)
도착하고 보니~~ 헐~!!
전통 시장의 테이블과 의자만 놓고 먹는 노포느낌?
그런데도 자리는 없고, 심지어 웨이팅까지 해서 먹을 수 있었다.
토마토 라면은 첨엔 무슨 맛인가 하다가~
먹다 보니 국물도 시원하고, 면도 꼬들꼬들~~ㅎㅎ
밀크티도 맛있다.^^
점심 미션도 클리어~~
우리의 오후 일정은,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피크전망대까지 올라가서 야경을 보는 것.
이 미션도 수월하게 잘 수행할 수 있을까~
우리의 모든 일정은 우리 모두가 처음 해보는 일이었기에
하나씩 하나씩 잘 헤쳐나가야 할 일들이었다.
구글앱을 보며 가고자 하는 곳을 찾아가야 하는 일.
이번에도 센트럴지하철역에서 내려서 피크트램 타는 곳까지 힘들게 찾아갔던 거 같다. 몇 번을 물어물 어서~~ㅎ
피크트램이 유명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케이블 열차라는 점과
타고 올라가면 홍콩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 스카이 테라스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명성만큼 트램을 타기 위해서 한 시간이라는 긴 줄 감수는 필수이다.
트램을 타고 올라가면서의 전망도 너무 좋았고,
전망대에서 홍콩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아~이게 홍콩 최고의 야경이구나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맘 속으로는 홍콩의 밤거리~~ 흥얼거리는 유행가 가사 ~ㅋ)
추운 줄도 모르고 친구들과 열심히 사진도 많이 찍었다.
부바검프 - 전망이 좋은 레스토랑
7시에 부바검프 레스토랑이 예약되어 있어서
그 훌륭한 야경을 보면서 저녁 만찬을 즐길 수 있는 호사가 더해졌다.
물론, 우리의 리더 연욱 님께서 미리 예약을 해오신 관계로 전망 좋은 창가자리로
예약이 되어 있었다.
쉬림프요리와, 록찹? 고기요리?
그리고, 이런 날에 맥주가 빠지면 안 되는데,
모두가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이유로 1잔만 시켜서~
한 모금씩만?~~ㅋㅋ 나는 다섯 모금~~ㅋㅋ
겨우 그것 만으로도 얼굴들이 벌게져서는 ~~ 서로 술도 못 마시는 모지리라고~
ㅋㅋ
이 레스토랑은 홍콩에서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인정받은 맛 집이기도 하고,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모티브로 하여 "STOP" "RUN"으로 직원을 호출하거나,
식사 중이니, 방해하지 말라는 피켓을 사용하는 게 이색적이었다.
발마사지 ~~ 오늘 일정 중 최고의 선택!!
레스토랑에서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다시 피크트램을 타고 내려가야 할 시간~
세상에나!!
내려가려고 줄 서 있는 사람들~~ 밤이 되어 더 추워진 날씨와 또 싸우며
그렇지만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숙소로 귀가 도중에
무심코 발견한 발마사지 샾!
오늘은 걷기도 많이 걷고, 추위와도 많이 싸웠던 관계로 모두가 피곤하기도 했지만,
발도 불편한데, 열심히 함께 걸어 다니면서도 불편한 내색 한번 하지 않은
명숙이, 그리고 난주를 위해서 오늘의 마무리를 발마사지로 피니쉬~~!!
종아리, 발이 엄청 부어있고, 물집까지 잡혀있는 명숙이 발을 보면서
오늘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이라고 칭찬한다.
숙소 들어가서 과일 먹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어서
어설픈 중국어 실력으로 과일 파는 곳을 물었는데, 마사지해 주시던 분이
감사하게도 가까이까지 함께 가 주시고, 길도 잘 알려주셔서
과일 사는 일까지도 성공~!!
과일을 먹으며 오늘의 일들로 담소를 나누며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오늘도 나는 내복바지에 잠바를 입고서 꿀잠을 청했다.
여행 둘째 날!
오늘 아침은 일어나자마자 어제저녁에 사다 놓은 과일과
플레인 요구르트로 요기를 우선하며 시작되었다.
오늘은 홍콩에서 꼭 사야 한다는 제니쿠키 사기 미션~
이제 지하철 타는 것은 일도 아니지~ㅎㅎ
지하철 타고 성완 제니 쿠키점까지 갔는데,
세상에 만상에~도착하는 곳마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줄 서기!!
여기 서도 줄이 한 시간짜리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계산해 보니~한 사람 앞에 몇 개씩 구매 가능~그러면 금액이 얼마이고~네 명이니 현금이 얼마가 필요한가~계산 완료 후
부족한 현금 인출하러 연욱이와 나는 ATM 기 또는 은행을 찾아 나서고,
난주와 명숙이가 줄을 서있기로 한다.
트래블 카드 잔고 맞추기 위해서 한솔이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오늘은 한솔이가 전화를 못 받는다.
은행은 잘 찾아서 ATM 기 앞에서 대기하며 한솔이와 통화 연결~
현금 출금 미션 완수이다.
계속 말하지만, 한솔이는 정말 예쁘고 착한 연욱이 딸~
계속되는 전화와 요구에도 한 번도 짜증을 안 내고 엄마를 서포트한다.
아마도 엄마가 우리의 여행 대장이라는 것을 아는 것 같다.~ㅋㅋ
엄마 친구들이 엄마 손에 달려 있다는?~ㅋㅋ
쿠키점으로 돌아가는 길에
빨간색 용 앞에서 사진도 한방 찍고~~ 고고~~!!
줄이 많이 줄어들었다.
오래 기다린 데다가 한 명당 구매 수량에 한계가 있다는 수렁에 빠져버렸다.
우리는 그 수렁에 모두가 정신 못 차리고 풍덩 빠져 버리고 말았다.
네 명이 모두 한 보따리의 쿠키 봉지를 들고서
그제야 정신이 들었다.
최고의 여행선물은 오로지 제니쿠키!!
이렇게 무거운 짐을 들고서는 옴짝달싹도 하지 못하니,
우선 가까운 데서 요기를 하고, 숙소로 가서 짐을 내려놓기로 했다.
가까운 데서 식당 찾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
또 물어... 물어... 다니다가~
찐 현지인 식당을 찾은 거 같다.
그곳은 한자리만 있어도 합석이 자연스러운 듯~ 여성 한 분이 자연스럽게
합석한다.
그 식당에서 먹은 라면과 연유로 토핑 한 샌드위치? 맛집이다.
커피와 밀크티도 맛있었다.
식당 사진 찍는 거 를 잊고 돌아온 게 못 내 아쉬웠다는~^^
제니 쿠키가 너무 무거운 관계로
숙소까지 이동 경로는 택시로 정했다.
쿠키를 숙소 에다 내려놓고 오늘의 오후 일정 돌입~~
오늘의 오후 일정은
어제 단체 구입한 티셔츠를 입고 대륭반도로 넘어가기.
알록달록 커플 티셔츠가 부끄럽기는 했지만,
우리가 함께 있는 한, 우린 너무 용감해~^^
홍콩 섬에서 대륭반도까지 이동하기 위해서 이번에는 2층 버스를 타기로 했다.
우리의 2층버스 102번을 타기 위해서 또다시 구글앱을 도움을 받아
무사히 버스탑승에 성공했다.
도착한 딤섬 식당에서 먹고 싶은 딤섬들을 모두 주문했지만,
모두 먹기에는 불과 몇 시간 전에 먹은 점심이 아직 소화도 되기 전이어서 남은 음식은 포장을 하고, 다음여정
스타의 거리로 향했다.
스타의 거리
스타의 거리로 가는 길에서 본 홍콩의 거리는
홍콩 섬 과는 좀 다른 느낌이랄까?
좀 더 번화하고, 울창한 빌딩 숲~호텔들도 5성급~화려하다.
스타의 거리도 또 다른 야경의 중심지다.
어제 빅토리아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았다면, 여기 서는 평지에서 보는
야경이랄까~
벤치에 앉아 우리들의 속 얘기도 나누며 담소를 나누었다.
에그타르트~~ 꼭 먹고 말테야!!
귀가 때는 또 다른 교통수단 경험~
연욱 님이 미리 예매해 둔 페리를 타고 귀가 ~
저녁에는 반드시 먹겠다는 에그타르트 먹기는 결국에 또 실패하고,(늦은귀가로 왠만한 상가는 이미 문을 닫았다.)
(꼭!! 먹고 말테야~)
오렌지 5알 간신히 구매하여 숙소 도착.
어제 사다 놓은 사과 2알과, 오렌지를 먹으면서 자기 전 수다 완료.
잠깐 비가 내리는 것 같더니
이불이 너무 눅눅하여 잠들기가 너무 힘들었다.
"제발 30분만 보일러 좀 틀어줘...." 난주의 자장가를 들으며 잠이 들었다.
여행 마지막 날!!
오늘은 아침 식사 마치고 12시에 체크 아웃 을 해야 하는 이유로
일찍 기상~!
제일 부지런한 난주가 제일 먼저 깨어서 서두르라고 부추긴 바람에
일찍 서둘러서 아침에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제저녁 보아둔 식당으로 가서 짜오찬과 커피 밀크티를 맛있게 먹고,
명숙이는 먼저 숙소로 돌아갔다.
우리 세 명은 점심에 먹고 체크 아웃 하기 위한 에그타르트와 딤섬을
사러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동네가 한눈에 다 보인다.
이제 떠날 때가 되니 익숙해진다고 해야 하나?
아쉽네...
벌써 추억이 되어 버린 우리들의 첫 해외여행
제니 쿠키 덕분에 캐리어가 더 무거워진 우리들은
택시를 타고 MRT(공항철도)를 타기 위해 홍콩역까지 이동했다.
홍콩 역에서 공항까지는 20분 정도 소요~
공항에 도착하니,
첫날 새벽 도착해서 우왕좌왕 하던 그때가 떠오른다.
벌써 추억이 되어버린 우리들의 첫 해외여행.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준비하며 홍콩을 열두 번을 더 왔다 갔다 하며
준비했을 우리들의 리더 연욱이~
여정을 쫓아다니기에는 버거울 몸과 발이지만, 민폐 안되게 하기 위해
묵묵히 열심히 함께 다녀준 명숙이~
무거운 거 들고 다니기 적응 안 된 안양공주님 난주.
광명역까지 픽업 와준 연욱.
언제나 하나님을 알려주려고 노심초사 애써주는 명숙이.
중요한 순간에 순발력을 발휘해 주는 똑똑한 난주.
모두 모두 너무 고맙고 사랑해~
언제가 또 될지 모르지만,
우리들의 두 번째 해외여행이 정말 기다려지는 우리~
다음에 또 우당탕 함께 헤쳐나가는 멋진 여행을 떠나 보자꾸나~^^
이제는 동네가 훤하게 보인다 했더니,
이제는 우리가 떠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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