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말로 다 담을 수 없을 정도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매혹적인 풍경~그리고 그 열정적인 사람들이 사는 정열의 나라 라고 나는 정의 한다.
포르투갈 또한,
그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 정말 따뜻한 사람들의 나라라고 잘 알려져 있다.
그렇게 훌륭하고 아름다운 두 나라로 떠나 보도록 합니다.~^^
정말 어려운 출발이었다.
자영업을 하는 나에게 이렇게 많은 일정을 빼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직원과 가족들의 배려로 또 한 번의 유럽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한 일이었다.
출발은 어려웠지만,
캐리어를 끌고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미 날아갈 듯한 기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국적기를 타고서도 14시간 이상을 비행해야 하는 여정은 역시나 너무 힘들었지만,
7박 10일간의 여행일정동안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이었기에 비행시간쯤이야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일이었다.
인천공항에서부터 ->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을 때의 희열을 잊을 수가 없다.
지금부터 파란 만장하고, 아름다웠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의 일정을 기록하도록 하겠다.
스페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천재 건축가 가우디이다.
오죽하면 바르셀로나를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도시라고 일컫게 되었을까.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한 사람, 천재 건축가 가우디를 배출한 도시로 유명해서 그의 흔적을 따라 가우디의 건축물을 영접하는 게 첫 번째 여행 코스인 듯하다.
처음 그의 건축물을 마주할 때면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되는데, 이는 100년이 넘은 건축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초현대적인 그의 감각 때문이며,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구시가지와 현대의 빌딩의 상반된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우디 최후의 걸작 성 가족 성당
성 가족 성당 혹은 코스로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이라고 불리는 이 건축물은 가우디의 최후의 걸작으로 꼽힌다.
*이 성당이 완성되는 모습도 꼭 보고 싶다. *
자연을 사랑한 가우디가 만든 구엘공원
구엘백작의 후원으로 가우디가 설계한 공원이다.
원래는 영국의 전원도시를 모델로 하여 유토피아 도시를 만들기 위해시작하였다고 하는데,
예산의 문제로 지금의 공원이 되었다고 한다.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odo)- 낭만주의 화가 프라시스코 고야를 만날 수 있는 곳
프라도 미술관은 파리의 루브르 미술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예르미타시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이며,
미술관에는 약 6,000점의 소장품이 있으며, 그중 약 3,000점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작고 아름다운 성벽마을 오비두스
리스본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성곽 안쪽에 전통양식 가옥들이 모여있는 작고 예쁜 마을이 있다.
아기자기한 골목길, 그리고 소박한 상점들이 있는 거리는 이곳만의 특색을 느끼며 산책하기에 너무 예쁜 곳이라고 생각했다.
골목골목 둘러보다 보면 상점에서 이런저런 소품들을 구경할 수도 있고,
"진자"라고 불리는 체리주였던가?를 먹었었는데,
체리도 주고 먹는 순서는 1. 술 마시고 2. 초콜릿 먹고 3. 체리를 먹는 이런 순서였던 거 같다.
세고비아의-수도교
역시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이다.
1세기경 로마에 의해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수도교 - 그 웅 장함, 그 기술력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백설공주의 성이라고 불리는 - 알카사르성
정말 백설공주가 살았을법한 아름다운 성이다.
세고비아 성이라고 불리며,
스페인의 다른 수많은 요새들과 마찬가지로 본래 아랍의 요새가 있던 곳에 건설된 성이다.
이 아랍 요새 역시 그 자체는 로마 시대의 요새 위에 지어진 것으로, 그 흔적이 약간 남아있다. 이 특별한 알카사르가 문헌에 언급된 것은 1120년으로, 도시가 기독교 세력의 손에 넘어간 뒤 32년 만이다. 이 시기에 카스티야 이 레온의 알폰소 6세가 남쪽의 두에로 강으로부터 톨레도와 그 너머까지 내려가 영토를 재정복 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고학적 증거자료들은 이 알카사르가 있던 자리가 과거 로마 시기에 요새로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성모마리아 발현 대성당 - 파티마 대성당
이 성당(Basilica)은 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광대한 광장 북쪽에 있는 네오 클래식 양식의 대성당이며,
여름휴가철 내내 성지순례객으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의 호텔이 바로 대성당과 가까이 있어서, 체크인 후 성당 앞의 상점에서 기념품을 구매하고자 잠깐 나왔다.
나는 천주교인이 아니었음에도 성스러운 기운을 맞이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저녁 미사를 드리러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인상적이다.
******공기조차도 성스럽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 없을 정도로 엄숙한 마음이 들었던 거- 나의 진실이다.(진심!!!)*****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전성기였던 대항해 시대에 중심이 되었던 도시이며, 15세기 중엽부터 해외 식민지에서 흘러 들어오는 재물들로 인해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16세기에 전성기를 이뤘으나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인해 도시 대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이후 폼발 후작의 힘으로 부흥을 도모하여 새로운 도시계획이 진행되었고 지금의 신시가지가 조성되었다고 한다.
리스본 역사지구 With 툭툭이 (선택관광)
4인~6인 탑승할 수 있는 관광용 오토바이 (TUK TUK)을 타고, 좁은 역사지구의 골목을 올랐다.
알파마지구에서 멋진 파노라마 언덕을 만나고, 아기자기한 리스본의 매력을 맞이한다.
전망대에 올라서 예쁜 포르투갈의 빨간 지붕을 경험해 보고,
그곳에 오른 또 다른 이들과 하나가 되어 올드팝 연주를 관람하며 함께 흥에 취해 보기도 한다.
세비야 에서의 플라멩코[Flamenco] 공연
정열의 나라 포르투갈에 왔으면 플라멩코 공연은 필수이지 않을까.
투우와 함께 스페인을 상징하는 춤으로 에스파냐의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발달한 집시들의 음악과 무용을 함께 경험해 본다.
유럽에서 3번째로 큰 가톨릭 대성당 세비야 대성당
세비야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가장 훌륭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고딕 양식의 건축물 중 가장 크며, 중요한 것은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라는 것이다.
세비야 -스페인광장 Plaza de Espana)
세비야에서 알카사르만큼 여행객의 발길이 당연히 끊이지 않는 곳이다.
1929년 에스파냐-라틴아메리카 박람회를 위해 조성한 곳으로, 대규모 건축물이 반달 모양 광장을 둘러싸고 있으며 둥근 광장 가운데에는 있다. 무데하르 양식의 건물도 아름답지만, 건물 벽면을 장식한 모자이크 타일에는 스페인 각 도시의 문장과 역사적인 사건들이 그려져 있어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세비야 스페인 광장에는 가운데에 커다란 분수가 있고,
그 주위로 마차를 타고 한 바퀴 돌고는 시내로 나와서 시내 마차투어를 한다.
아름다운 절벽의 도시 - 론다의 누에보다리
론다는 말라가에서 버스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절벽이 유명한 스페인의 대표 관광 도시이다.
한적한 마을들이 절벽 사이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절벽을 연결하는 누에보 다리는 론다의 최대 자랑거리이자 스페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광경을 누릴 수 있는 관광 명소이다.
누에보다리는 협곡에 있는 두 도시를 이어주는 다리인데,
많은 여행자와 사진작가들이 타호 협곡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누에보 다리를 보기 위해 론다를 찾는다.
우리의 훌륭한 가이드님의 덕분으로 숨어있는 포토존을 찾아서 멋진 사진도 남겨본다.
그라나다에서 - 알함브라궁전을 만나다.
스페인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아랍마을인 신비로운 도시, 그라나다이다.
알바이신 지구에서 만날 수 있는 중세 무어인들의 정취 뿐 아니라 산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낭만적인 알람브라 궁전도 조망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방문한 그날이 무슨 국제적인 큰 회담이 열리는 날이라 관람 입장이 불가해서 멀찍이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박신혜와 현빈 주연의 드라마 "알람브라궁전의 추억"을 마스터했다.
내가 아는 알함브라궁전의 소재가 신기해서~^^
바위산에 위치해 있는 수도원-- 몬세라트 수도원
바위 산에 위치하고 있는 몬세라트 수도원은 주변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전해지는 검은 성모상을 모신 성당과 80명의 수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몬세라트는 가우디가 어릴 적 마음의 위안을 얻어 건축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자연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산악열차로 이동해야 하므로 미리 예약이 필수이다.
포르투갈의 베니스라 불리는 - 아베이루
아베이루는 포르투갈의 베니스라 불리는 소도시이다.
베니스에 곤돌라가 있다면 아베이루에는 몰리세이루라는 배가 있다.
지금은 소금대신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
과거 아베이루 사람들은 수초를 채집하는 남자를 몰리세이루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몰리세이루가 호수에서 수초를 건져 배에 싣고 나르자 그들이 탄 배도 몰리 세이루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몰리세이루를 타고 아베이루 운하를 한 바퀴 도는게 아베이루 여행의 또다른 묘미가 되었다.
화려했던 항구 도시, 포르투
포루투는 수도 리스본에 이어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이다.
나는 수도인 리스본보다 포르투가 포르투갈의 대표도시라고 생각해도 손색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포르투갈이라는 국가명은 이 도시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며, 수백 년의 전통적인 방식의 유서 깊은 건축물과 거리가 지금도 보존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매우 오래된 도시로 분류되고 보존하며,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으면서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1960년대에는 오포르토 역사지구라는 명칭으로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바 있다.
패키지여행 치고 여유로운 자유시간이 주어진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많은 시간을 눈으로 담아서 인지 더 많은 기억과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줄레주로 채워진 포르투의 아름다운 역-- 상 벤투 역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타일 양식인 '아줄레주'가 가득한 포르투 도심 중앙에 위치한 기차역이다.
아줄레주 화가인 조지 콜라코가 2만 개가 넘는 타일에 그림을 그렸고, 무려 1905년부터 12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포르투 현지인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기차역이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포르투갈의 역사를 담고 있는 상 벤투 역은 하나의 박물관처럼 보인다.
포르투갈은 한마디로 아름다운 나라이다.
다시 한번 오고 싶은 아름답고 예쁜 도시 포루투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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