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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주와 직원의 관계로 인연을 맺는다는 것도,
우리처럼 소규모의 매장에서 10년 가까이 일한다는 것도
참으로 귀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더 큰 목표와 꿈이 있어서 또 다른 길을 가고자 하는 직원한테는
그 꿈을 응원하고, 마땅히 격려해 줘야 한다.
또한 결혼이라는 중대한 대사를 앞에 놓고, 거주지가 이동함으로
퇴사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모두 서운하기는 매한가지이지만,
작은 사업장에 와서 열심히 일해주고, 믿어주고, 따라와 줘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과연 그들에게 고용주로서 존중하고 배려하였는지, 공정했는지,
제대로 된 동기부여를 하고, 지원을 해주었는지,
그리고 열린 소통을 잘하였는지 반문해 보고 반성해 보기도 한다.
이렇게 헤어짐이 마지막이 아니고, 우리의 인연이 계속 지속되는 거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가져보기도 한다.
서로를 위로하고 지지해 주는 마음이 끝없이 이어지고,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 차길 소망해 본다.
참 좋은 인연
전자의 경우로 퇴직한 지 벌써 5년이 된 예전 직원.
2월 말로 퇴직한 후자의 직원.
3월부터 새로 채용된 현 직원.
그리고, 이미 퇴직한 지 5년도 더 된 명예직원.
이렇게 네 명이서 송별식, 환영식을 한다.
아마 연락이 계속 닿는 한
영원한 알파직원으로서 참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할 것 같다.
이들의 앞날에 행복과 기쁨이 늘 함께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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