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중순,
봄이 오는 길목에서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온 오늘,
따뜻해지나 싶던 봄날에 찬바람이 스며듭니다.
오후부터는
빗방울과 함께 거센 돌풍이 예보되어 있고, 주말에도 비는 계속될 듯합니다.
화요일까지는 며칠간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네요.
이번 주,
여기저기서 벚꽃이 절정을 맞았다는 소식에
토요일(금일) 본가에 내려오는 딸아이에게 봄꽃 구경을 함께 하기로 하였는데요,
마침, 곧 내릴 것 같은 비소식에 아마도 그 계획은 모두 무산될 것 같고,
곧 지게 될 벚꽃도 너무 아쉽고,
딸아이와 꽃구경을 못하게 되는 것이 너무 속상한 하루입니다.
이런 날엔 뜨끈한 국물 음식이 생각나죠.
호수공원 근처,
천안에서 현지인 맛집으로 소문난
호수매운탕. 어죽집.
http://hosumaeuntang.co.kr/#2
호수매운탕|어죽대부
잡어 매운탕, 민물고기 매운탕, 빠가사리 매운탕, 용봉탕, 어죽, 다슬기전
hosumaeuntang.co.kr
소문난 현지인 맛집답게,
외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남편이
데리고 왔었던 몇 안 되는 음식점 중의 하나였습니다.
한 10년도 더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어죽이 생각나서
방문하였는데요.
와우~!!
이전에는 입소문으로 찾아서 왔던 음식점이
이제는 성성 호수공원을 사방으로 품은
아주 멋진 장소로 자리를 잡고 있네요.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에
마음까지 녹아내리는 듯합니다.
단짝 친구와 입맛이 너무나 잘 맞아서
더욱 즐거운 식사시간.
어죽이라지만,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거니와,
국수와 수제비까지.
깻잎과 부추가 잡아주는 얼큰한 맛입니다.
그릇을 덜컥 내려놓기도 전에,
창밖에선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KTX 역으로 딸내미 마중을 가야 할 시간입니다.
오늘은 커피숖으로 이동할 시간이 마땅치 않네요.
아쉬운 마음을 매장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믹스커피 한 모금으로 대신하고는
손우산을 하고 주차되어 있는 차까지 뛰어갑니다.
참으로 봄은 이렇게도 조용히,
그리고 또 아련히 지나가려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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