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언니의 예쁜 큰딸 승서의 결혼식에 참석한 날입니다
승서의 앞길을 축복하듯
날씨조차도 완벽했던 하루였습니다.
이렇듯,
축복의 시간을 보내고,
더 예쁜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녹색창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아산의 산책하기 좋은 카페"
"지새울"
맨 윗줄에서 알려주는 곳으로 내비게이션을 켜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도로를 벗어나면서는
겨우 차 한대 일방통행할 수 있는
좁은 시골길로 안내를 합니다.
이런 곳에
어떤 예쁜 카페가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 초행길이었습니다.
도착하면서부터
보여지는 예쁜 시골풍경과 함께
반겨주는 가을 감나무
정말 예쁜 웰컴 풍경입니다.
약 8000평 대지에 조성해 놓은 넓은 정원은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은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분기마다
각기 다른 꽃천지가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지금 계절엔
"백일홍"이네요
데이지와, 해바라기가 만발하는 계절에도 꼭 다시 오고 싶은 "지새울"입니다.
시골스러운 우리들은
늘 먹는
소금빵과
머핀,
그리고,
카페라테와 코코넛커피.
밤쨈이라고 하네요
포장이 예뻐서 선물하기 좋은 상품 일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예쁜 포토존도 자리 잡고 있네요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거울앞에 선다거나
사진찍기가 쉽지 않지만,
포즈를 한번 잡아봐도 좋을 것 같아요.
늘 봐도 봐도
할 말이 많은 우리들은
또 하루 반나절을 수다를 하고,
해가 지기 전에
꽃구경을 하러 드디어 밖으로 나가서는
아주머니 아니랄까 봐 꽃을 찍고 또 찍고.... 그럽니다.
일몰이 시작되는 시간에는
더욱 예쁜 그림이 만들어집니다.
거의 반나절을 이곳에서 놀은 것 같습니다.
천안까지 가야 할 길이 머니
이제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일어납니다.
"참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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