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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설렘으로

의왕시 가볼만한카페 청이당 ;경기도가볼만한곳 청계산 청계산맑은숲공원

by 꿈따기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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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지난주에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전원주택지로 이사를 했다.
청계산아래에 있는 공기 좋고 볼거리 먹거리도 많은 환경이 아주 좋은 곳이다.
이번 달 사인방 "지란지교" 친구들 모임은 그래서 공기좋고 살기 좋다는 청계산근교로 정해졌다.
우리 지란지교 단짝친구들은 중. 고등학교 때부터 함께 주산. 부기. 타자학원과 교회까지도 함께 다녔던 찐 단짝 친구들이다.
주산, 부기. 타자라니.. 용어만 듣더라도 우리의 나이가 가늠이 되는 것 같다.
지금은  용인. 인천. 의왕. 천안에서 살고 있는데
자주는 못 만나더라도 친구들의 비타민이 필요할 때는
이렇게 한 번씩 에너지를 서로 주고받는다.
하루 만에 만나고 헤어져야 하는 우리들은 가장 중간거리인 의왕시가 딱 좋은 거리이다.
나는 KTX를 타고 광명역까지만 가면 인천서 자차운전해 오는 친구가 픽업해서 약속장소까지 이동하는 거다.
기껏해야 점심 먹고 반나절 밀린 수다하다 보면 어느새 어둠이 내려앉는다.
그래서 알차게 반나절을 잘 보내야 하는 이유이다.
점심은 단호박 오리구이로 몸보신 우선하고,
드디어 우리의 밀린 얘기 풀어낼 멋진 장소를 물색한다.

청이당의 예쁜 포토존
청이당의 예쁜 포토존


한옥을 카페로 개조한 베이커리카페 청이당

참으로 아늑하고 예쁜 한옥 카페이다.
안쪽 실내도 좌식. 입식. 여러 가지 모양의 테이블과
예쁘게 꾸며놓은 조경을 바라보며 앉아 있을 수 있는 전망 좋은 좌석들도 눈길을 끈다.
아기자기한 포토존도 몇 군데 눈에 띄지만, 언제부터인지 사진 찍고 싶어 하지 않는 나이가 된 우리들..
조금 서글픈 생각이 든다.
그래도 지금이 가장 젊고 예쁜 나이라고 설득들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부쩍 사진 찍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4월 중순인 오늘 날씨는 27도까지 기온이 올라간
여름날씨 같은 뜨거운 봄날이었다.
실내가 좀 덥거나 갑갑할 것 같다고 느꼈던 우리는 실외 파라솔 자리를 선택했는데,
파라솔이 햇볕을 가려주고 살랑살랑 봄바람이 우리를 마치 소풍 나온 여고생처럼 흔들어 놓는다.
이렇게 우리는 또 그 시절 여고생으로 돌아가

청이당에서

웃음보따리 울음보따리를
한바탕 풀어놓고 자리를 옮긴다.


한옥 베이커리카페 청이당
한옥 베이커리카페 청이당



청계사가 있는 청계산 맑은 숲 공원

 

청이당에서 한 1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청계사가 있는
청계산 맑은 숲공원에 도착할 수가 있다.
기온은 올라가 더운 날씨지만 그래도 4월의 봄날이다.
연초록의 새순이 이쁜 계절.
비록 벚꽃은 벌써 피었다 지는 계절이지만 지는 꽃비를 맞을 수 있는 오늘이었고,
만개한 연분홍 개복숭아꽃을 마주할 수 있는 오늘이었다.
청계사까지 둘레길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었지만, 구두로 멋을 내고 외출한  우리들한테는 조금 무리가 되어
공원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못다 한 이야기보따리 2차전 돌입이다.


청계사 가는길 청계산 맑은숲 공원
청계사 가는길 청계산 맑은숲 공원


나이가 낼모레 60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을 우리들은
아직도 남편이야기 그리고 자식들 이야기로 할 이야기가 넘친다.
아직 손자이야기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낼모레 있을 자식 혼사이야기까지는 단골소재거리다.
청계산 맑우숲공원은 계곡물이 흐르는 명소이기도 하다.
여름이 되면 계곡주위에 자리를 펴고 아이들과 나와있으면 좋을 것 같다.
계곡 주위에는 조각작품들이 중간중간 전시되어 있어서
볼거리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곧 돌아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위해 준비된 연등이 공원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오늘은 청계사에 까지 올라가 보지 못했지만
다음 방문 때에는 편한 운동화 차림으로 꼭 올라가 보고 싶다.
알차게 하루를 보내야 하는 우리들은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한다.


청계사 연등과 함께 만개한 개복숭아꽃
청계사 연등과 함께 만개한 개복숭아꽃


저녁메뉴는 곤드레밥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마지막 카페 탐방까지.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것 같다.
다음엔 어디에서 우리들의 못다 한 이야기를 풀게 될까?
빠른 다음을 기약하며,
KTX예약된 시간에 맞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소중한 지란지교 친구들
소중한 지란지교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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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 친구들이 함께한 생애 첫 자유여행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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