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여름꽃 백합; 분홍백합

 

우리 집 마당에 주황색 백합꽃에 이어서 분홍색 백합이 피었습니다.

 

1년 동안 기다린 우리 집  또 하나의 가족입니다.

비록 1주일동안 왔다 가기 위해서 1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준 고마운 분홍백합니다.

아름답고 우아하게 피어있는 분홍색 백합

 

분홍색 백합은 정말 소중하게 개화를 기다려온 우리집의 보물입니다.

매 해마다 기특하게도 그 추운 겨울을 이겨냅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와 줍니다.

 

그 차디찬 흙을 뚫고 봉곳이 새순을 올려 줄때의 감동이란,

딱 3개의 어린잎이 딱 그자리에 다시 와 준답니다.

 

무럭무럭 잘 커주고 있는 분홍백합 꽃대

그러한 모습을 기어이 보여줄때의 감동은

이루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특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딱 이맘때가 되면 봉오리를 터트리며 드디어 그 우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당으로 들어서면서부터 그 진한 향으로 인사를 합니다

"어서와~^^ 오늘도 수고했어요~^^"

이렇게 인사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진한 향내가 나는 듯 합니다.

 

너무 아쉬운것은,

이렇게 1년을 기다렸지만 우리곁에 머무는 시간은 고작 1주일 정도입니다.

그래서 더 반갑고 소중합 백합꽃 입니다.

 

얼굴을 서로 마주보고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백합꽃은 여러가지 색상의 꽃을 피웁니다.

미리 소개해드린 주황색 백합꽃은 분홍백합꽃보다 한달 먼저 왔습니다.

그리고 마치 바톤을 주고 받는 것 마냥 

분홍색 백합꽃이 피면서 주황색 백합꽃은 지고 말았습니다.

 

한 달 먼저 피고 지는 주황색 백합

 

그리고 개화시기와 또 개화되어있는 기간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백합꽃은 품종도 다양하게 존재하며, 품종에 따라서도 개화시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품종의 차이:

백합은 아시아틱, 오리엔탈, LA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 품종은 고유한 개화 시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틱 백합은 일반적으로 초여름에 개화하지만, 오리엔탈 백합은 여름 후반에 개화할 수 있습니다.

 

 

재배 환경: 빛의 양, 온도, 토양 조건 등 재배 환경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동일한 정원에서도 햇빛이 더 잘 드는 곳의 백합이 더 일찍 개화할 수 있습니다.

개체 차이: 심지어 동일한 품종 내에서도 개체별로 성장 속도나 개화 시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결합으로 발생합니다.

재배 방법: 백합을 심는 시기나 방법에 따라 개화 시기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른 봄에 심은 백합은 늦은 봄에 심은 백합보다 더 일찍 개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주황색 백합과 분홍색 백합의 개화 시기에 차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굳이 개화시기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 번에 왔다가 한번에 모두 가버리는 것보다는

한 달 간격으로 오래 보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습니다.

 

이 토록 아름답고 우아한 백합꽃이 우리 집 마당에서 피어 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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