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고양이)가 집안 어딘가에서 그곳이 거실이든 주방이든 화장실이든
유유히 걸어 다니는 풍경 ~~~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이것을 바라보는 것은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안겨준다.
햇살이 거실창을 통해 들어오는 휴일아침에 우리 집 막둥이가 엉덩이를 쭉 빼며 고양이 체조를
하는 모습을 본다면 아마 누구도 반하지 않고는 못 견딜 것이다.
아마도 이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거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반려동물(반려묘)을 맞이하기 위한 자세
반려동물을 맞이 하는 제일 첫 번째 마음가짐은 단지 예쁘다는 개념만으로는 절대 안 된다.
그리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이 부족하다면 그것도 안될 것 같다.
막둥이가 우리 집에 오기 전에 사실은 두 마리의 고양이를 파양 한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딸아이는, 고양이를 다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고양이 털이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에 대해서 강한 주장을 피력하던 남편에 의해 파양 하게 되었기에
이번에는 남편을 설득하는 게 너무 어려웠고,
이후에는 끝까지 책임지는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어렵게 허락을 받고 분양을 받게 된 것이다.
고맙고 착한 남편은 그 후로 털에 대한 잔소리 대신에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청소기를 돌리며 털청소를 담당하는 것으로 울 막둥이의 아빠가 되었다.
막둥이가 우리 집으로 오다
막둥이가 처음 우리한테 온 날을 기억하며 기록한다.
정말이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
처음 막둥이를 보내주신 곳에서 사진을 한 장 먼저 보내주셨다.
그 사진을 보는 순간,
너무나 애처로워서 꼭 데리고 와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저를 데리고 가 주세요"
라고 간절히 말하는 것 같은 눈빛의 정말 조그마한 아기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오게 하는 게 아니었는데,
그때는 데리러 갈 수가 없어서 보내주시는 분이 보내주시는 방법으로
아이를 맞이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방법이 고속버스 기사님께 소정의 부탁료를 드리고,
기사님 옆에 아기가 들어있는 박스를 보관시키는 방법이었다.
겨울이어서 춥지 말라고 박스 안에 뜨거운 물을 넣은 병을 수건으로 싸서
넣어 주셨던 거 같다.
그렇게 막둥이는 우리집으로 와서 우리의 가족이 되었다.
https://www.instagram.com/winwin_life_ (막둥이의 인스타그램입니다. 구경 오세요)
드디어 한가족이 되다
엄마 찾는 울음을 우는 작은 아기를 맞이하고는 울 딸은 조심스럽게 가슴에 안으며
얼마나 벅차했는지 모른다.
그때부터 그 당시 13살 울 딸은 막둥이를 내 새끼라 부르는 고양이 집사가 된 것이다.
집까지 오는 차 안에서도 소중하게 안고는 아기 놀란다고 운전 천천히 하라고
폭풍 잔소리 했던 거를 기억한다.
왠지 다른 고양이처럼 꾹꾹이를 하지 않는 막둥이를 보면서
엄마랑 지내지 못했던 것 같다는 짐작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더 애처롭고 안타까웠다.
이렇게 작고 귀여운 막둥이
"이제는 우리가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고, 형아가 되고, 누나가 되어줄게"
우리 끝까지 이렇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자
이렇게 우리는 한 가족이 되었던 거다.
한 걸음씩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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