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inwin-life.tistory.com 고양이분양 고양이 반려묘 ; 처음 분양 받은 날을 기억하다
본문 바로가기
인생을 설렘으로

고양이분양 고양이 반려묘 ; 처음 분양 받은 날을 기억하다

by 꿈따기 2024. 4. 24.
728x90
반응형
728x90

 
반려묘 (고양이)가 집안 어딘가에서 그곳이 거실이든 주방이든 화장실이든
유유히 걸어 다니는 풍경 ~~~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이것을 바라보는 것은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안겨준다.

 

막둥이의 지정석 창가자리 입니다.
막둥이의 지정석 창가자리 입니다.



햇살이 거실창을 통해 들어오는 휴일아침에 우리 집 막둥이가  엉덩이를 쭉 빼며 고양이 체조를 
하는 모습을 본다면 아마 누구도 반하지 않고는 못 견딜 것이다.
아마도 이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거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아기 왕자님은 이렇게 늠름한 왕자님 이 되었어요
아기 왕자님은 이렇게 늠름한 왕자님 이 되었어요

반려동물(반려묘)을 맞이하기 위한 자세

 
반려동물을 맞이 하는 제일 첫 번째 마음가짐은 단지 예쁘다는 개념만으로는 절대 안 된다.
그리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이 부족하다면  그것도 안될 것 같다.
막둥이가 우리 집에 오기 전에 사실은 두 마리의 고양이를 파양 한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딸아이는, 고양이를 다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고양이 털이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에 대해서 강한 주장을 피력하던  남편에 의해 파양 하게 되었기에
이번에는 남편을 설득하는 게 너무 어려웠고,
이후에는 끝까지 책임지는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어렵게 허락을 받고 분양을 받게 된 것이다.
고맙고 착한 남편은 그 후로 털에 대한 잔소리 대신에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청소기를 돌리며 털청소를 담당하는 것으로 울 막둥이의 아빠가 되었다.

막둥이가 우리 집으로 오다

막둥이가 처음 우리한테 온 날을 기억하며 기록한다.
정말이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
처음 막둥이를 보내주신 곳에서 사진을 한 장 먼저 보내주셨다.
그 사진을 보는 순간,
너무나 애처로워서 꼭 데리고 와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저를 데리고 가 주세요"
 

라고 간절히 말하는 것 같은 눈빛의 정말 조그마한 아기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오게 하는 게 아니었는데,
그때는 데리러 갈 수가 없어서  보내주시는 분이 보내주시는 방법으로
아이를 맞이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방법이 고속버스 기사님께 소정의 부탁료를 드리고, 
기사님 옆에 아기가 들어있는 박스를 보관시키는 방법이었다.
겨울이어서 춥지 말라고 박스 안에 뜨거운 물을 넣은 병을 수건으로 싸서 
넣어 주셨던 거 같다.
그렇게 막둥이는 우리집으로 와서 우리의 가족이 되었다.

이 사진을 먼저 전해 받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이 사진을 먼저 전해 받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절대로 외면할 수 없는 눈빛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winwin_life_  (막둥이의 인스타그램입니다. 구경 오세요)

드디어 한가족이 되다

엄마 찾는 울음을 우는 작은 아기를 맞이하고는 울 딸은 조심스럽게 가슴에 안으며
얼마나 벅차했는지 모른다.
그때부터 그 당시 13살 울 딸은 막둥이를 내 새끼라 부르는 고양이 집사가 된 것이다.
집까지 오는 차 안에서도 소중하게 안고는 아기 놀란다고 운전 천천히 하라고
폭풍 잔소리 했던 거를 기억한다.
왠지 다른 고양이처럼 꾹꾹이를 하지 않는 막둥이를 보면서
엄마랑 지내지 못했던 것 같다는 짐작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더 애처롭고 안타까웠다.
 

처음 왔을당시 면역력이 약했던가. 콧등에 피부병을 앓았다.
처음 왔을당시 면역력이 약했던가. 콧등에 피부병을 앓았다.

 
이렇게 작고 귀여운 막둥이
 "이제는 우리가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고, 형아가 되고, 누나가 되어줄게"

 우리 끝까지 이렇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자
이렇게 우리는 한 가족이 되었던 거다.
 
한 걸음씩 (tistory.com)

 

한걸음씩

좋은사람과 여행의 추억을 담다

global-ly.tistory.com

찌친들의 첫 홍콩여행도 구경하러 오세요

728x90
반응형